감독 배우 추상미 근황

감독 배우 추상미 근황


최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초청받은 폴란드로 간 아이들 시사회를 했다. 


추상미는 최근 남북 평화 기류에 대해 지금 시국은 정말 놀라운 시국이다고 했다. 2년전에는 김정은과 트럼프가 으르렁 거릴때는 이영화를 못내는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했다. 정말 기다림의 연속이었는데 마침내 영화가 세상에 내보이기 좋은 시기가 온 것 갇아 다행이다고 했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은 1951년 북한에서 폴란드로 보낸 1500여명의 6.25 전쟁 고아와 폴란드 교사들의 이야기이다. 촬영때는 그런 사회적 이슈보다는 개인적 이슈가 더 컸다. 당시 우울증이 있었다. 촬영하면서 개인적인 우울증이 극복이 됐다. 우울증이 우리 아이들에 과도한 집착으로 바뀌었는데 그 관심이 세상의 아이들 고아들에게 바뀌면서 극복하게 됐다. 정말 감사한 여정이었다. 모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성이 세상을 향해 발휘될 때 얼마나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는지, 우리의 개인의 상처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0년 동안 배우로 활동하다가 이제 막 감동으로 입봉한 추상미다. 감독이 된 계기가 딱히 있다기 보다는, 영화 연출을 해보고 싶은 꿈은 오래 있었다. 배우 활동을 하면서도 늘 꿈꾸고 있었는데, 실천에 옮기기는 쉽지 않았다. 2008년을 이후로 작품 활동을 쉬면서 2011년 출산했다. 그 전 2009년에 대학원에 들어가 영화를 공부했다. 모든 예술 분야의 본질은 똑같다고 생각한다. 작품을 분석하고 해석하고 결과물로 내보내야 하는 것은 같다. 


하지만 배우로 작품에 임했을 때는 세상과 분리된 느낌을 받았다. 내면의 세계에 몰두하고, 외부적인 것들을 끊고 혼자 침잠했던 기간이 많았다. 감독이 되고서는 세상에 열려 있고, 세상을 보는 시선도 열려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타인과 소통하고 사회적 이슈에 열려있는 노력을 했다. 세상과 내가 분리되지 않고, 타인과 내가 연결되어 있는 느낌을 받게 됐다.




탈북 배우 이송에 대해서는" 많이 물어봤는데, 이야기하고 싶지 않은 건 본인의 권리다. 때문에 다큐에 자세히 담지는 못했다. 본인이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만 개인적으로 알고 있다. 본인이 원하는 정도만 다큐에 담았다. 저와 개인적인 관계에서는 무덤까지 갖고 갈 비밀이 생겼을 만큼, 정말 좋아하는 사이다. 일주일에 한 번 씩 만나고 있다. 하지만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영화에 담지 않은 부분도 있다.  "


이송은 추상미의 차기작인 그루터기들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한다. 



배우 추상미는 연극배우 였던 추송웅의 딸로 가족들이 대부분은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1994년 연극 로리타로 데뷔했고 96년 연극 바람이 분다 문열어라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접속, 생활의 발견, 누구나 비밀이 있다. 썬데이서울, 열세살 수아에 출연했고 드라마는 노란손수건, 사랑과 야망, 시티홀에 출연했고 2010년 분장실, 2013년 영향 아래의 여자를 연출해 부산국제영화제, 서울국제영화제에 후보작으로 오른적이 있다. 




추상미 남편 이석준은 함께 뮤지컬 작업을 하며 만난 사이라고 한다. 두사람은 2007년에 결혼했고 훈훈한외모의 아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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