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필상 별세 황필상 누구?

황필상 별세 황필상 누구?



황필상 나이 71세 박사가 31일 새벽 5시 자택에서 별세했다. 


평생 모은 재산을 주식으로 기부한 후 증여세 폭탄을 맞은 분이라고 한다. 


황 박사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재판당시 백내장 수술을 하고 소송 스트레스로 몸이 많이 약해졌다고 한다. 


대법원 판결 이후 집과 병원을 오가며 생활하다 새벽 5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황필상 박사 누구?



서울 청계천 판자촌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26세 늦깎이로 아주대 기계공학과에 입학했다. 


프랑스에서 국비 장학생으로 박사 학위를 따고, 카이스트 기계공학과 교수를 지냈다. 


1991년 생활정보신문 수원교차로를 설립했다. 


자본금 1억으로 시작해 10년만에 직원 140명, 매일 220명을 발행해 연간 순이익 20억원대라고 한다. 




그는 살아생전 280억원을 환원했다. 


2003년 모교인 아주대에 수원교차로 주식 90%인 시가로 180억원를 기부했다. 


6년간 733명의 학생이 재단을 통해 41억원 장학금을 받았다. 


1994년 아주대의료원에 시신 기증 서약을 했다.


2008년 140여억원의 증여세를 부과했다. 




공익 재단에 주식을 기부할 때, 전체 발행 주식의 5%를 초과하는 부분을 최고 50%의 세금을 물리는 상속증여세법을 적용한 것이다. 


황필상 박사는 세무당국의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소송했다.


소송이 7년이 되는 사이 세금은 225억원으로 늘었다. 


황필상 박사는 살던 아파트까지 압류당했다.


재산 세습, 세금회피 목적과 무관한 선의의 기부에 과세할 수 없다는 재판부 결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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