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환 신부 별세 임실치즈 지정환 신부 프로필

지정환 신부 별세 임실치즈 지정환 신부 프로필



임실 치즈의 개척자로 지정환 신부는 13일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합니다. 


지정환 신부는 벨기에 태생으로 1960년 천주교 전주교구 소속 신부로 활동해 국내 치즈 산업을 이끌었습니다. 


지정환 신부 나이 88세입니다. 


지역 농민들을 돕기 위해 1967년 국내 최초로 전북 임실에 치즈 공장을 설립하고 유럽의 치즈 기술을 한국에 전파했습니다. 산양보급과 산양유, 치즈 개발을 이끌었습니다. 




카망베르 치즈와 모차렐라 치즈를 생산해 전국 유일의 치즈 농협을 출범했어요. 

 

1981년 다발성신경경화증이 발병해 치료를 위해 벨기에로 떠났다가 3년 뒤 한국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가슴 아래쪽에 감각이 없는 중증 장애를 안고 돌아왔고 귀국 후 중증장애인을 위한 재활센터 '무지개 집'을 세워 장애인을 도왔습니다. 



  

2002년 한국 치즈산업과 장애인 복지에 기여한 공로로 호암상을 받았습니다. 


2004년 사제직에서 은퇴했어요. 



2016년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한국 정부로부터 성씨와 본관을 새로 만드는 창성창본을 허락받아 임실 지씨의 시조입니다.  

  

3월 26일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국빈 방한 중인 필립 벨기에 국왕의 부인 마틸드 필립 왕비와 만나 환담을 하며 지정환 신부를 언급했고 김정숙 여사는 한국인들도 임실 치즈를 즐기며 지정환 신부를 존경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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