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추락 실종

속초 추락 실종


10일 새벽 강원 속초시 청호동 설악대교 인근에서 승용차 바다 추락사고로 실종된 24세를 찾는 수색작업이 5일동안 계속되고 있다. 


실종자는 사고 후 차량에서 탈출했다가 실종됐다. 


10일 오전 2시 57분께 속초시 청호동 신수로 수로에 SUV 차량이 추락했다.


운전자 23세는 탈출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실종자가 직접 119에 신고를 했다. 


실종자는 휴대전화로 차량이 바다에 빠졌다. 친구를 먼저 내보내고 나도 나간다는 신고를 119에 했다.


운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추락 후 두 사람 모두 차량 선루프 쪽으로 탈출했으며 차량 지붕에서 구조요청을 했다고 했다. 


10일 새벽 0시 30분께 서울을 출발, 속초에 도착해 속초해수욕장 인근 횟집에서 2시간 동안 술을 마셨다.




임시개통한 청호동 해안도로를 이용해 신수로 방향으로 이동하다가 막다른 길 좌회전 지점에서 수로로 추락했다.


횟집에서 사고지점까지는 면허가 없는 운전자가 운전했다.


실종자가 운전자보다 술을 더 많이 마셔서 운전자가 운전을 하게 됐다는 가족들의 이야기가 있다며 이 부분은 실종자를 상대로 더 조사해 봐야 한다고 했다. 




운전자는 무면허와 음주운전으로 입건됐다. 



CCTV에 찍힌 영상을 보면 운행하던 차량이 거의 제동 없이 수로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


가족들은 사고지점은 곧게 뻗은 도로의 마지막 지점으로 좌회전을 해야 하는 곳이나 이를 안내하는 표지판은 물론 가드레일 등 추락방지시설도 전혀 없다. 이런 시설만 설치돼 있어도 차량이 수로로 추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사고 후 속초시에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야 속초시는 해당 지점에 플라스틱 통을 가져다 놓았다고 했다. 


속초시는 해당 도로는 임시개통된 도로로 시속 30㎞ 안내판을 여러 곳에 세워 놓았다. 이를 준수했다면 차량이 추락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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