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새우깡 군산 꽃새우 사용 안한다.

농심 새우깡 군산 꽃새우 사용 안한다.


새우깡 원료로 쓰이던 전북 군산 꽃새우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새우깡 제조업체인 농심이 군산 꽃새우를 수입산으로 대체했습니다. 


꽃새우를 채취하는 군산지역 어민들로 구성된 군산연안조망협회는 군산시수협을 찾아 꽃새우 가격 폭락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1상자당 9만원이던 꽃새우가 위탁판매 가격이 최근 2만7천∼2만8천원까지 급락한 겁니다. 


농심이 새우깡 주원료를 군산 꽃새우에서 수입산으로 바꾸면서 수요처가 사라진겁니다. 


농심은 300 - 500여t 군산 꽃새우를 원료로 사용했습니다. 


군산 꽃새우 전체 생산량 60∼70%였습니다. 




수입산 가격이 1만7천원가량으로 비싼 군산 꽃새우를 외면했다는 겁니다. 


농심은 2018년 이후 군산 꽃새우를 납품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군산 왕등도 인근에서 주로 잡히는 지역 특산물로 새우깡, 새우탕면 원료 안주용으로 쓰입니다. 




농심은 "서해안 바다 환경 악화로 꽃새우 품질이 예전 같지 않아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농심이 서해안 꽃새우를 포기한 이유는 서해바다 오염이 심각해 폐플라스틱 각종 폐기물이 섞인 새우가 납품되는 사례가 늘어 식품 제조에 부적합하다는 결단을 내렸다고 해요. 


48년간 쓰던 국 산 새우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는 거죠.




식품 가공 단계 전 원료선별을 하면서 이물질을 고르지만 최종 생산품에 이물질이 섞여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겁니다. 


식품 제조사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과 소비자 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농심은 3년전 부터 미국산 새우 50%와 국산 새우 50%를 섞어 제조했어요. 


우리는 저인망식 어업으로 꽃새우를 채취하는 까닭에 바다 밑에 깔린 폐기물이 어망에 섞여들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미국은 중간 수심에서 그물을 올려 꽃새우를 낚을때 상대적으로 원물 상태가 깨끗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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